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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_gourmet2026년 6월 24일 오후 02:36

[상하이 자유여행] 수향마을 시탕(西塘) 당일치기 & 상하이 와이탄 야경 핵심 코스 총정리

[상하이 자유여행] 수향마을 시탕(西塘) 당일치기 & 상하이 와이탄 야경 핵심 코스 총정리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한 폭의 그림 같았던 수향마을 '우쩐(乌镇)'에서의 1박 후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오늘은 우쩐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지닌 물의 도시 시탕(西塘) 당일치기 투어와,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상하이(上海) 도심 야경 투어 일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상하이 근교 수향마을 중 어디를 갈지 고민 중이신 분들, 그리고 상하이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한 알찬 도심 코스를 계획 중이신 분들이라면 오늘 포스팅을 꼭 끝까지 정독해 주세요!


우쩐(乌镇) vs 시탕(西塘), 나에게 맞는 수향마을은?

우쩐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 날 곧바로 시탕으로 넘어왔습니다. 두 곳 모두 물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180도 다릅니다.

수향마을 시탕 낮 풍경

시탕의 상징 붉은 홍등 풍경

▲ 시탕의 가장 큰 시각적 특징은 수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붉은 '홍등'입니다. 이 홍등 덕분에 풍경에 독특한 멋이 더해집니다.

  • 우쩐(乌镇): 한적하고 고즈넉한 휴식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풍경구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어 1박을 하며 야경과 아침 물안개를 감상하기에 완벽합니다.
  • 시탕(西塘): 활기차고 사람 냄새나는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시탕이 제격입니다. 수많은 길거리 음식과 상점들이 몰려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조용한 우쩐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탕도 훌륭하지만 굳이 1박을 하기보다는, 반나절 정도 활기찬 에너지를 즐기며 가볍게 둘러보는 당일치기 코스로 추천해 드립니다.

💡 시탕 여행 소소한 꿀팁 (비공식 출입구)
시탕(입장료 100元)에는 풍경구 안으로 이어지는 현지인들의 골목길(일명 개구멍)이 존재합니다. 혹시 이 비공식 출입구의 정확한 좌표가 궁금하신 분들은 비밀댓글이나 이메일(pcomkr@)을 남겨주시면 조용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비공식 출입구 는 과거의 일 입니다.. 지금은 않되요 ~[2026년]

시탕 골목길 탐방: 닥터피시 족욕과 길거리 먹방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시탕 골목

시탕 수로 풍경

시탕 골목을 거닐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닥터피시(温水鱼) 족욕' 간판입니다. 1인당 약 20元 정도인데, 손님이 붐비지 않을 때는 시간제한 없이 느긋하게 발의 피로를 풀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시탕 먹거리 골목 전경

시탕 길거리 양꼬치 먹방

▲ 먹거리 골목에서 맛본 갓 구운 양꼬치(羊肉串). 짭조름한 향신료 맛이 일품입니다.

시탕 버스터미널 매표소

터미널 앞 커피 한 잔의 여유

▲ 인파에 밀려 구석구석 둘러본 뒤, 상하이행 막차 표를 끊어두고 터미널 앞 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화려한 미래 도시, 상하이 와이탄(外滩) 야경과 잊지 못할 야식

버스를 타고 다시 상하이 도심으로 돌아왔습니다. 상하이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바로 와이탄(外滩) 야경 감상입니다.

상하이 도심의 밤거리

화려한 와이탄 야경

▲ 건물 외벽 전체를 거대한 LED 전광판으로 활용하여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 상하이의 밤거리입니다.

황푸강 너머로 우뚝 솟은 동방명주(东方明珠)와 진마오따샤(金茂大厦)의 스카이라인은 그야말로 아시아 최고 수준입니다. 와이탄의 야경을 눈에 가득 담은 뒤, 탕빠오(汤包)와 훈둔(混沌), 돈까스로 든든하게 늦은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포장해 온 양꼬치와 독주 삼백주

알코올 도수 55도 삼백주 불쇼

▲ 숙소로 돌아와 어제 우쩐에서 사 온 전통주 '삼백주(三白酒)'를 개봉했습니다.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이 삼백주가 무려 알코올 도수 55도의 엄청난 독주입니다. 한 모금 마시니 입안이 타들어 가는 듯해서 도저히 그냥 마실 수가 없더군요. 결국 성냥불을 살짝 갖다 대어 불을 붙인 뒤, 식어버린 양꼬치를 데워 먹는 '고체 연료(?)' 용도로 알차게 사용했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상하이 도심 탐방: 독특한 빨래 문화와 시티투어버스 꿀팁

상하이 도심의 이른 아침 풍경

장대를 이용한 독특한 빨래 건조

▲ 상하이 골목을 걷다 보면 창밖으로 긴 장대를 빼서 속옷과 이불 등을 널어두는 매우 독특하고 이색적인 빨래 건조 문화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본격적인 도심 관광을 위해 상하이 시티투어(都市观光) 2층 버스에 올랐습니다.

상하이 시티투어 버스 2층 탑승

2층 버스에서 내려다본 상하이 골목
🚌 시티투어버스 탑승 꿀팁 (노선 및 요금)
· 1호선: 와이탄, 예원, 보행가 등 도심 핵심지 순환
· 2호선: 동방명주, 진마오따샤 등 푸둥 지역 순환
· 3호선: 와이탄 황푸강 강변 도로 순환
* 1+2호선 티켓은 30元, 1+2+3호선 통합권은 40元입니다. 저는 40元짜리를 샀으나, 1호선과 3호선의 구간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30元짜리 티켓 구매를 훨씬 추천합니다.
예원(위웬) 앞 먹거리 골목

예원 내부의 용벽(이무기) 장식

▲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도착한 상하이의 전통 정원 '예원(豫园, 위웬)'. 담장을 장식하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이무기(용) 조각이 인상적입니다.

북적이는 난징루 보행가

초밥집에서의 화려한 먹방 마감

▲ 쇼핑의 중심지인 난징루 보행가(南京路步行街)를 걷다, 초밥집에 들어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먹방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예술가들의 거리 티엔즈팡

▲ 마지막 코스였던 타이캉루(泰康路)의 티엔즈팡(田子坊)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정교한 종이공예와 피규어 상점 등 수공예품 예술가들의 감성이 가득한 트렌디한 거리입니다.


[요약] 상하이 ↔ 우쩐 ↔ 시탕 4박 5일 추천 여행 루트 총정리

마지막으로, 저와 비슷한 코스(칭다오 ↔ 상하이 ↔ 우쩐 ↔ 시탕)를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동 수단과 소요 비용을 보기 쉽게 총정리해 드립니다. 상하이 자유여행 계획에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칭다오 출발, 상하이 수향마을 일주 코스

  1. 항공편: 칭다오 류팅 출발(22:10) → 상하이 홍치아오 도착(23:50) (춘추항공 이용, 수화물 7kg 제한 / 기내 생수 8元, 기내식 35元 별도 구매)
  2. 1일 차 숙박: 홍치아오 공항 인근 란산유스호스텔(蓝山国际青年旅舍) 숙박 (약 140元)
  3. 우쩐 이동: 지하철로 상하이남부터미널 이동(4元) → 고속버스로 우쩐 터미널 이동(51元)
  4. 우쩐 진입: 우쩐 터미널에서 여객센터까지 마을버스 탑승(2元)
  5. 우쩐 관광: 동짜+시짜 통합 입장권 구매(150元) → 동짜 낮 구경 → 시짜 내부 공식 숙소 숙박(280~1,300元) 및 화려한 야경 감상
  6. 시탕 이동: 우쩐 터미널 → 자싱 남부터미널 버스(8.5元, 약 1시간) → 자싱 북부터미널 시내버스 이동(1元) → 시탕 시내버스 이동(7元, 약 1시간)
  7. 시탕 관광: 시탕 입장권(100元, 개구멍 이용 시 무료) → 당일치기 관광
  8. 상하이 복귀: 시탕 터미널 → 상하이 남부터미널 고속버스 이동(31元, 약 1시간 30분)
  9. 상하이 도심: 도심 숙소 체크인(160~400元) → 와이탄 야경(택시 약 13元) → 예원(30元) → 시티투어버스(30元) → 타이캉루 티엔즈팡(버스 2元)
  10. 귀국 일정: 지하철로 홍치아오 공항 이동(4元) → 귀국

여행은 항상 돌발 상황의 연속이지만, 상하이는 그 돌발 상황마저도 화려한 추억으로 덮어버리는 묘한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다음에도 유익하고 생생한 여행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