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근교 여행] 우쩐(乌镇) 가는 법 및 동짜(东栅) 당일치기 핵심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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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하이 자유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화려한 도심 야경도 좋지만, 하루쯤은 과거로 타임슬립 한 듯한 고즈넉한 수향마을이 끌리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동양의 베네치아라 불리며 압도적인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 바로 우쩐(乌镇)입니다.
오늘은 제가 2015년 봄에 다녀왔던 칭다오-상하이-우쩐-시탕 여정의 첫 번째 기록을 바탕으로, 상하이 도심에서 우쩐까지 찾아가는 방법과 현지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동짜(东栅)' 구역의 핵심 볼거리를 생생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상하이 도심에서 우쩐 풍경구 찾아가는 방법
저는 상하이 홍치아오(虹桥) 공항 근처의 유스호스텔(블루마운틴 YHA)에서 첫날 밤을 보내고, 이튿날 아침 일찍 우쩐으로 향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 본격적인 출발 전, 숙소 근처 로컬 만두(包子) 가게에서 현지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 상하이 역시 출퇴근 시간대에는 외부 차량 통행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배낭여행객이라면 정체 없이 깔끔하고 빠른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상하이에서 우쩐으로 넘어가려면 상하이 남부터미널(上海汽车南站)에서 직행버스를 타야 합니다. 셀프 티켓 발권기는 중국 현지 신분증이 있어야 작동하므로, 외국인 여행객은 여권을 지참하여 직접 유인 창구에서 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버스 소요 시간: 약 1시간 50분 / 운임: 당시 기준 51위안)
▲ 아침부터 많은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상하이 남부터미널의 풍경입니다.
우쩐 도착 및 통합권 발권 (입장권 팁)
우쩐 터미널에 도착하셨다면, 여행의 메인 거점인 시짜(西栅) 여객센터까지 다시 한번 마을버스를 타야 합니다. 1인당 2위안이라는 저렴한 요금에 배차 간격도 10분 내외라 호객꾼들을 무시하고 바로 줄을 서서 탑승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깔끔하고 웅장하게 지어진 우쩐 여객센터입니다. 이곳에서 풍경구 입장권 구매 및 숙소 배정이 모두 이루어집니다.
- 입장권 꿀팁: 우쩐은 크게 서민들의 거주지가 섞인 '동짜'와 화려하게 조성된 '시짜'로 나뉩니다. 두 곳을 모두 방문할 계획이라면 단일권보다 통합권(당시 기준 150위안)을 끊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 숙소 예약 필수: 저는 예약을 안 하고 갔다가 가성비 좋은 공식 민박(民宿)을 놓치고, 비싼 객잔(1박 480위안)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우쩐 풍경구 내부 숙박은 인기가 매우 높으니 반드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옛 중국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동짜(东栅)' 산책
무거운 짐은 시짜의 숙소에 맡겨두고 홀가분한 차림으로 동짜(东栅) 투어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상업화가 덜 진행되어, 옛 수향마을 주민들의 투박하고 진솔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구역입니다.
▲ 잔잔한 물결 위로 낡은 목조 건물들이 기대어 있는 동짜 특유의 서민적인 풍광입니다.
▲ 동짜 내부에는 우쩐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삼백주(三白酒)' 양조장이 있어 술 익는 냄새와 제조 과정을 직접 구경할 수 있습니다.
▲ 거대한 장대 높이 걸려 바람에 흩날리는 푸른 수공예 염색천들은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포토스팟입니다.
▲ 골목 사이사이로 난 좁은 수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장인의 손길이 닿은 목공예품을 감상하거나, 물 위에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권법 공연(권술선박)을 무료로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동짜 관람을 모두 마치고 시짜로 돌아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꿀맛 같은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당을 충전했습니다.
서민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동짜는 낮 시간에 가볍게 산책하듯 둘러보기에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우쩐 여행의 진면목은 화려한 불빛이 켜지는 '시짜(西栅)의 밤'에 숨어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제가 비싼 객잔 요금을 지불하고도 200% 만족했던 시짜의 아름다운 야경과 숙박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